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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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설사 바이러스 방역 비상

2013-08-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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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가 돼지 바이러스가 주내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유행성 돼지 설사 바이러스(PEDV)가 중서부 주에서 현재 노스캐롤라이나까지 번지고 있어 버지니아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관계자들의 우려가 크다.

PEDV 발병 이래 지금까지 수천 마리의 돼지가 죽어나갔다. 주정부 농업 & 소비자 서비스국의 일레인 리드홀름 대변인은 “PEDV가 버지니아에 출현했다는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전염성이 강한 것이라 발병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다.

주정부 농업 담당 관리들은 PEDV의 버지니아 침투를 막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정부 당국은 PEDV 전염을 막기 위해 양돈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양돈 농가들은 생물학적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가급적 일반인들의 축사 접근을 제한할 것이 요구된다. 리드홀름 대변인은 “축사에 모습을 드러낼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접근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양돈 농가들은 생물학전 안전조치로 작업 신발류, 농기구, 트럭 등 PEDV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농기구에는 살균제를 자유재량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리드홀름 대변인은 PEDV가 버지니아에 번지더라도 노스캐롤라이나처럼 새끼 돼지 분만 사업체가 있는 주들이 입은 것과 같은 큰 피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드홀름 대변인은 “버지니아의 양돈 농가는 대부분 40파운드쯤 성장한 새끼 돼지를 구입해 와 시장에 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리드홀름 대변인은 버지니아에 PEDV가 번지게 된다면 이는 노스캐롤라이나의 돼지 분만 사업체와 연결돼 있는 주내의 양돈 농가를 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드홀름 대변인은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의 경계 지역에 새끼 돼지 거래로 연결된 양돈 업체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PEDV는 인체에는 해를 끼치지 않으며 주로 새끼 돼지에 피해를 주는 병균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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