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일부터 버지니아 주민들의 경우 자신의 출생증명서를 거주지 인근의 차량국(DMV)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2015년부터는 사망, 결혼, 이혼 증명서도 차량국에서 발급된다.
버지니아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차량국과 보건부 간의 파트너십에 따른 것으로, 주 의회는 올해 초 주상원인 스티브 뉴맨이 발의한 필수 기록 법안(Vital record bill)을 통과시킨 바 있다.
출생증명서는 주내 75개 차량국(DMV)에서 발급되며, 발급 대상은 버지니아를 비롯해 31개 주에서 1911년 이후 태어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발급 비용은 버지니아 출생자의 경우 14달러, 그 외의 주는 주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그동안 한 달에 평균 9,000명 가량이 출생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리치몬드 소재 필수 기록 관리 사무소를 방문해 왔다. 밥 맥도넬 주지사는 “버지니아 주민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출생증명서 등 필수 기록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게 됐다”며 “이는 주 정부가 주민들을 위해 훌륭하게 봉사하고 있다는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