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임금 법안’ 거부권 행사 요청
2013-07-19 (금)
워싱턴 DC 시의회가 지난 10일 시간당 최저 12.50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형 소매업체 최저 임금법안(LRAA. 일명 월마트 임금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타겟과 홈디포 등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를가진 6개 대형 소매업체가 이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타겟과 홈디포, 오토존, 로우스, 월그린, 메이시 백화점 등 6개 업체는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DC 시장에 서신을 보내 “이 법안이차별적”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업체들은 또“ 이 법안이발효될 경우 앞으로 워싱턴DC내 매장 진출 계획을 바꿀 것”이라고 “시장 환경을 불공정하게 왜곡하는 이 법안에 대해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월마트 측은 이 법안이 통과할 경우 DC에 당초 6개 매장을 개점하려던 계획을바 꿔 3개 매장만 오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법안은 연 매출이 10억 달러이상 또는 매장 면적이 7만5,000스퀘어 피트 이상인 대형소매업소의 직원들에게는 시간당 12.50달러의 최저 임금 지급을 의무화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