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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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등 피해 최악상태 면했다

2013-07-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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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남부의 상수도관 보수 작업으로 인한 수돗물 공급 제한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워싱턴 교외위생국(WSSC)이 1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16일까지만 해도 수 일 동안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게 됐다. WSSC의 제리 존슨 대표는 “단수를 하지 않게 돼 큰 재난은 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존슨 대표는 이날 포레스빌의 대형 상수도관 파열 우려로 인한 문제가 상당히 개선됐다고 밝혔다. 존슨 대표는 문제가 되고 있는 54인치 수도관 보수 작업이 현재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체 대상 수도관에 가까이 있는 수돗물 잠금장치를 닫은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일찍이 이 부분의 잠근 장치를 닫을 수 있어 수돗물 공급이 차단될 수 있는 수도관의 범위가 크게 줄었다. WSSC는 수돗물 공급을 완전 중단하는 일 없이 보수 공사를 진행시킬 방침이다. 존슨 대표는 작업 기간에 대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WSSC는 이번 보수 공사가 최소 3일에서 최대 5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작업 기간 동안 수돗물 공급 제한은 계속 유지된다. WSSC는 식수, 세탁, 샤워 등 꼭 필요한 부분 이외에는 물 사용을 아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주민 15만여 명이 수돗물 공급에 제한을 받고 있다. 한편 요식업소와 숙박업소가 많이 몰려 있는 내셔널 하버 지역의 게이로드 내셔널 리조트 & 컨벤션 센터 등 일부 업소들은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를 우려해 17일 영업을 하지 않았으나 오늘(18일)부터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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