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인 필드 여객기 취항 무산될 듯

2013-07-17 (수) 12:00:00
크게 작게
알레지안트 항공, 터미날 건축계획 합의안 이행 번복


에버렛 지역 페인 필드공항의 여객기 취항 계획이 백지화 될 공산이다.


연방항공관리국(FAA)이 지난해 12월 페인 필드공항을 여객기 터미널로 승인한 후 소도시간 운항을 전문으로 하는 알레지안트 항공(Allegiant Air)이 페인 필드 취항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 공항의 여객기 취항이 조속히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그러나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페인 필드 공항의 터미널 건축에 합의했던 알레지안트 항공이 수정안을 제시했고 카운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페인필드 공항의 용도변경은 당분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알래스카 항공도 페인 필드 취항을 검토 했으나 취항 전제 조건으로 타 항공사보다 우선 취항을 요구해 이 역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운티 정부는 알레지안트 항공에 300~400만 달러를 들여 2개의 탑승구를 갖춘 2만 평방피트의 터미널을 건축하도록 제의했다. 이와 함께 페인필드의 장기임대 계약 체결, 페인필드와 알레지안트 항공의 협약조건 마련, 디자인이 완료된 후 항공사가 계획을 번복할 경우 소요 경비 75만 달러를 변상하는 등 3가지 조건을 제시했으나 알레지안트 항공은 터미널 건축비와 터미널 운영비를 부담하는 대신 임대가 아닌 토지를 회사측에 무료로 이전해 달라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카운티 의회는 알레지안트 항공에 터미널 운영권을 부여할 경우 미래에 취항하게 될 다른 항공사들이 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인 필드 공항 활주로는 1936년 건설된 후 2차 세계대전 기간에 브레머튼 해군기지 및 시애틀의 보잉 공장 방호기지 역할을 담당했다. 보잉이 1966년 페인 필드 옆에 초대형 조립공장을 건설한 후 에버렛은 연간 20억달러의 수입과 3만여명의 일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페인 필드에는 현재 터미널 건물이 없으며 전체 비행기 운항 중 95%가 상업용이 아닌 개인용 경비행기로 채워지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