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쿠다 전 주 하원의원 사망
2013-07-17 (수) 12:00:00
카약 낚시 도중 심장마비…인종평등 구현에 앞장
일본계인 킵 토쿠다 전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지난 13일 윗비 아일랜드에서 낚시하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향년 66세.
친지들은 그가 윗비 아일랜드의 디어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낚시를 즐기다가 갑자기 도와달라고 고함을 지른 후 쓰러졌다며 응급 인공호흡을 실시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시애틀 태생으로 워싱턴대학을 졸업한 토쿠다는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시애틀의 중남부 지역을 포함하는 37선거구의 민주당 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시애틀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십 재단을 설립했고 1993년엔 일본계 미국시민연맹(JACL) 회장을 역임했다.
부모가 제2차 세계대전 중 강제수용소에 억류돼 어려서부터 인종차별의 폐해를 체험한 토쿠다는 의정활동에서 특히 인종간 평등 구현에 힘썼고 동생이 장애지진아였기 때문에 어린이, 가족, 장애아 등의 복지증진에도 앞장섰었다. 그는 1969년 UW 졸업 후 보건사회부 소셜워커로 취직했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와 마이크 맥긴 시장은 각각 추도사를 발표하고 토쿠다 전 의원이 시애틀과 워싱턴주에 기여한 공로를 기렸다. 맥긴시장은 최근 토쿠다를 시애틀경찰국 개혁 추진위원으로 임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