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기하 졸업시험서 4,100명 낙방…1년 재수할 수도
2,700여명은 아예 시험도 못 봐
지난달 졸업했어야 할 워싱턴주의 전체 고교 12학년생 가운데 10% 가까운 7,000여명이 성적미달로 졸업하지 못했다. 이들은 경우에 따라 1년을 재수해야만 고교 졸업장을 받게 된다.
주 교육당국에 따르면2013년 졸업예정 학생 7만 1,671명 가운데 4,100여명이 대수(Algebra)와 기하학(Geometry) 졸업자격 시험에서 낙방했다. 또 2,700여명은 학업능력이 결여돼 아예 졸업자격 시험 조차 치르지 않아 1년을 더 다녀야 할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과 기하 시험의 불합격 비율이 10%대에 육박하자 교육당국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4월 치러진 추가 졸업시험 결과가 오는 8월 중 공개될 예정인데 이 시험에서도 낙방할 경우 4,100여명의 학생이 졸업장을 받기 위해 1년을 재수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국은 90%의 수학 졸업시험 합격률이 지난해보다는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수 시험 합격률은71%, 기하학 합격률은 79%에 불과했다. 수학에 비해 영어 읽기와 작문 졸업시험의 합격율은 지난 수년간 90%대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한편 지난 1년간 워싱턴주 전역에서 380명의 고교생이 여러 이유로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