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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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폭행등 강력범죄 증가

2013-07-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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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워싱턴 지역의 경우 범죄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정부위원회(MWCG)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워싱턴 지역 범죄는 한 해 전에 비해 1.82% 늘었다.

MWCG의 자료 수집에 관여했던 VA 알렉산드리아 시의 얼 쿡 경찰국장은 전반적으로 범죄가 늘어난 것은 강간과 폭행 사건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강간은 14.6%, 절도는 4.5%, 부녀자 등을 대상으로 한 가중 폭행은 13.8%가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살인은 17.67%, 차량 도난은 12.6%, 강도는 6.1%가 감소했다. 절도 사건 중에는 셀폰이나 아이팟 등 전자 제품을 도난당하는 사례가 많았다. 절도 사건이 늘자 DC의 패트릭 버크 부경찰국장은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트로 역이나 공공 장소에서 아이팟을 사용할 때는 이에만 몰두해 있지 말고 주위를 살피는 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시 레이니어 DC 경찰국장은 훔쳐간 셀폰 등을 도둑들이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연방통신위원회(FCC)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5년 전과 비교하면 워싱턴 지역은 범죄가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쿡 경찰국장은 “특별히 작년에 범죄가 늘어났으나 이를 상승 추세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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