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사관에 ‘낙서 테러’ 정문 기둥에 ‘철거’ 낙서
2013-07-12 (금)
워싱턴 DC의 중국대사관이 낙서 테러를 당했다고 홍콩 대공보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대공보는 10일 새벽 누군가가 대사관 정문의 양쪽 기둥 중간과 행정동 입구 등 세 곳에 짙은 남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탁’(木 대신 재방변 붙은 柝)이라는 글자를 써 놓았다고 전했다.
이 글자는 ‘철거’라는 뜻으로 중국에 대한 항의의 표시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직 범인은 붙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사관 정면 기둥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녹화 화면을 분석하면 범인을 확인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의 문의에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