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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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 걸린 야생동물 오션시티 내 급증

2013-07-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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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에 걸린 야생동물이 오션시티 내 급증하고 있어 여름철 휴가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된 광견병 야생동물의 출몰이나 광견병 너구리의 공격으로 인한 신고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8건으로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오션시티의 북쪽지역에서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대상으로 한 광견병 너구리의 공격이 날로 심해져 광견병에 노출된 사람들은 치료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급증하는 광견병 야생동물과 그에 대한 피해에 대해 워체스터 카운티 측은 주민들이 공격적인 너구리, 여우, 스컹크, 고양이 등의 야생동물을 극심하게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광견병 야생동물은 쓰레기 냄새를 맡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쓰레기통의 관리가 광견병 야생동물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 예방접종이 애완동물의 광견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며 애완동물이 야생동물과 접촉하게 되었을 때 맨 손으로 애완동물을 만지는 행동은 광견병의 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대표 종합병원인 메이요 클리닉 (Mayo Health Clinic) 은 “광견병은 어느 수준까지 병이 악화되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며 “광견병의 증상으로는 고열, 구토, 불면증, 심한 타액 분비 등이 있으며 광견병 야생동물에게 물릴 경우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예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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