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남북전쟁 게티즈버그 기념행사
2013-07-07 (일)
올해 게티즈버그에서 열리는 남북 전쟁 기념행사에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어 인근 지역이 경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게티즈버그 전투와 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을 기념하는 150주년 행사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지자 숙박업계, 음식점 등의 수입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현상은 단지 게티즈버그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게티즈버그 아래쪽 웨스트민스터에 소재한 베스트 웨스턴 호텔의 경우 게티즈버그에서 호텔을 찾지 못한 관광객들이 찾아들어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이 호텔 소유주는 이번 주 들어서는 이미 초에 객실 예약이 다 끝났다고 말했다.
게티즈버그에서 웨스트민스터보다 남쪽에 위치한 프레드릭에서도 호텔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지역 호텔들도 게티즈버그 기념 행사가 시작되기 수개월 전부터 이미 일찌감치 모두 객실 예약이 끝난 곳이 많다.
방문객들이 많아지자 호텔뿐만 아니라 프레드릭 다운타운에 있는 사업체들 대부분도 전반적으로 매출이 향상됐다.
캐롤 카운티에 소재한 레스토랑 등 음식점들의 수입도 늘고 있다. 게티즈버그에서 남쪽으로 약 13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태니타운의 한 음식점은 게티스버그가 붐비자 이를 피해 내려온 고객들이 많다.
게티즈버그 기념 행사는 오는 12월까지 계속되며 유적지 견학, 강연회, 미술 전시회, 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행사 일정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www.gettysburg.travel)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