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니어 문화 새 장 여는 필라델피아 청춘합창단

2013-06-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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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노년문화 새로운 모델 제시

“함께 모여서 노래하니 정말 행복합니다. 평일에도 연습날이 손꼽아 기다려져요.”
필라델피아 청춘합창단이 지역사회 장,노년 문화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청춘합창단은 지난 2월 단원모집에 나서 3월 첫 연습을 시작, 이제 막 걸음마를 띤 시니어 합창단. 하지만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한인들에게 입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매주 2~3명씩 합류, 단원이 40여명에 이르며 본격적인 합창단 모양새를 갖췄다. 단원들은 연습날이면 100%출석을 기록할 만큼 열성과 참여정신 또한 남다르다.
현재 청춘합창단은 오는 23일 랜스데일 지역의 한 노인아파트 강당에서 열기로 한 발표회 연습에 여념이 없다. 일명 ‘작은 음악회’ 라 이름 지어진 이날 발표회는 주위의 노인들을 찾아 노래로 이들을 위로한다는 뜻으로 마련한데다 첫 선을 보이는 무대여서 연습하는 단원들 얼굴에는 설렘과 행복이 넘쳐난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 정도 호응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라는 유영경 총무는 “청춘합창단이 필라델피아 지역 대표 시니어 문화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바라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청춘합창단장 이원호 장로(초대교회)는 “한인 장,노년층은 팽창해 가는데 비해 이들을위한 문화는 전무하다시피해 이를 놓고 몇몇 사람과 고민해 왔다” 며 “청춘합창단에서 노래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연습실을 제공하고 있는 초대교회 이응도 목사는 ”교회 안에 울려 퍼지는 이들의 노랫소리는 그 어느 것 보다도 아름답다” 고 말하고 “청춘합창단은 복음을 전하되 말이 아닌 삶으로 실천하는 ‘복음적 중립지대’ 의 연장선상” 이라며 함께 노래하고 싶은 모든 이웃들에게 장소와 인력과 재정으로 기쁘게 헌신할 방침임을 밝혔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초대교회에 모여 흘러간 노래, 가곡, 찬양곡 등을 연습하는 청춘합창단은 올 9월 첫 정기 발표회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이후 매년 2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할 포부를 가지고 있다.
노래를 좋아하는 55세 이상 한인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연습장소 인근 거주 한인들에게는 교통편도 제공한다.
문의 및 단원 참가 신청은 267-307-9468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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