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 공개토론 무산돼
2013-05-24 (금) 12:00:00
현 한인회 “자료제출 않고 새 자료 요구해 없던 일로”
시애틀 한인회의 회계문제 등을 놓고 대립해온 현 집행부와 전직 회장들 중심으로 구성된 사태 해결위원회 사이에 원칙적으로 합의됐던 공개토론회가 무산됐다.
현 시애틀 한인회(회장 서용환ㆍ이사장 방석문)는 23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한인회는 그들(해결위원회)이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자료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공청회를 갖기로 제안했으나 그들이 준비해야 할 자료는 제시하지 않고 또 다른 것을 요구해 이번 공청회는 없는 것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준걸, 민학균씨 등 전직 회장들로 구성된 사태해결위원회가 지난 10일 공청회 개최 조건으로 요구했던 추가 사항을 거부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태해결 위원회는 지난 2월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애틀한인회 건축기금에 대한 문제점에 의혹을 제기하며 ▲회관 건축기금 전용을 막기 위해 독립적인 별도 계좌로 관리할 것 ▲이광술 현 건축관리위원장의 사퇴 ▲정관 개정 작업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 회장 등 현 한인회 집행부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회의 자의적 건축기금 사용 ▲건축기금으로 회장 선거 공탁금 대납 ▲2011년 서용환 회장의 후보등록 서류 허위작성 ▲이광술 전 회장의 공금유용 혐의 등 위원회 측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줄 것을 요구하며 언론인이 제3자 위치에서 사회를 맡는 조건으로 공청회를 제안했었다.
이에 대해 해결 위원회는 이광술 전 한인회장 및 현 건축관리위원장의 참석과 함께 4가지 관련 자료를 지참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에 대한 답변을 24일까지 달라고 요구했다.
4가지 자료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건축관리기금과 건축기금 은행 내역서(Bank Statement) ▲CPA에 제출한 2008~2011년 시애틀 한인회 회계장부 ▲마운트 레이크테라스 회관 판매계약서 및 소유 당시 세탁소와 정육점 등 입점 업소들의 리스 계약서 ▲마운트 레이크 테라스 회관 소유 당시 전 건물주와 맺었던 ‘오너캐리’연장 계약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