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월남전 참전용사들도 미군 참전용사와 동일한 공로를 인정한다는 결의안이 연방하원에 상정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필라지역 월남전참전전우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와 주목을 끌고 있다.
22일 하동한 월남전참전전우회 필라지회장은 “미주한인 월남전 참전용사들도 미군 참전용사와 똑같은 공로를 인정해 주자는 결의안이 지난 7일 연방하원 소위원회에 상정된 갓으로 확인됐다” 며 “미주한인 월남전참전용사들의 숙원 사업 해결이 눈 앞에 다가왔다” 고 밝혔다.
또 “연방하원에 상정되기까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요안 상임이사, 필라델피아 지역구 셜리 키친 주 상원의원과 밥 브래디 연방하원의원에 감사한다” 고 말했다.
필라 월남전참전전우회는 그 동안 셜리 키친 주 상원의원(필라델피아), 패티 킴 주 하원의원(해리스버그), 밥 브래디 연방하원의원 등 주류 정치계 인사들을 찾아 참전 전우회 현황을 소개하고 한인 참전 용사들은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채 다른 미군 참전 용사들과는 달리 혜택이 주어지지 않고 있음을 설명해 왔다.
이 결과 미주한인 월남전 참전 용사들도 미군과 동등한 희생을 치르고 이들의 희생을 기려야 한다는 공감을 이끌어 내며 마침내 연방 하원에 상정되기네 이르게 된 것.
지난 2010년 워싱턴주를 시작으로 괌, 하와이,뉴저지,버지니아,메릴랜드,오리곤 등 주 의회에서 한국군 월남전 참전용사에 대한 공로 인정 결의는 있었으나 연방 하원에 공식 상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미주한인 월남전 참전 용사들에게는 생계, 의료, 주거 등 각 부문에서 미군 참전용사와 똑같은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한국은 월남전 당시 1964년 6월부터 1973년 3월까지 8년 8개월 동안 32만 여명을 파병했으며 이 가운데 6천명이 전사하고 부상자 1만 1천 여명, 고엽제 환자 6만 여명 등의 희생자를 냈다.
월남전 참전 전우회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에는 3,000여명의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가 있으며 필라델피아 지역에 약 150명에 이르는 월남전 참전 용사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