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지사가 777X 공장 유치에 앞장

2013-05-1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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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슬리, 보잉 직원 훈련비용 주정부 부담 등 혜택 검토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보잉의 개량형 777X기종 생산공장을 워싱턴주에 유치하기 위한 정책적 혜택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향후 2년간 주정부가 13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예상되고 있어 생산 공장 유치를 위해 보잉에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해 다른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잉이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워싱턴주를 외면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777X 공장 유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우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정부가 보잉 직원들의 직업훈련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워싱턴주 정부도 보잉 직원들의 직업훈련 비용을 떠맡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공장 건설의 퍼밋 발급과정을 간소화 해 보잉이 조속히 생산라인을 가동시킬 수 있도록 돕고, 기존의 2003~2024년 세금감면 혜택을 2024년 이후에도 연장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이사회는 777 모델의 최신 버전인 777X기를 항공사들로부터 주문 받도록 지난주 판매부서에 지시했으며, 금년 말경 777X기 생산에 공식 착수할 예정이다.

보잉이 기존 777 기종을 에버렛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에버렛이 777X 기종의 생산공장 후보지로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지만 워싱턴주가 지난 2009년 787(‘드림라이너’) 기종 제2공장 유치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인슬리 주지사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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