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날씨 너무 좋아 휴교합니다”

2013-05-0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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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햄 사립학교, 웹사이트 통해 ‘금요 휴교’ 결정 통보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80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벨링햄의 한 사립학교가 날씨가 좋다는 이유로 3일 하루 휴교를 결정해 화제가 됐다.


재학생 수가 205명인 ‘벨링햄 크리스천 스쿨’은 지난 2일 저녁 학교 웹사이트에 “환상적인 날씨를 즐기도록 3일 하루 휴교한다”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통보했다.

겨울철에 폭설이 내릴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휴교하는 사례는 빈번하지만 여름철 날씨가 좋다는 이유로 휴교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학교의 밥 샘슨 교장은 학생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주기 위해 휴교 결정을 내렸다며 “어려운 일이 많은데 학생들에게 즐길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눈 때문에 휴교한 적이 없었던 점도 샘슨 교장의 이번 휴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샘슨 교장은 이번 휴교 결정에 앞서 학부모와 교육구 관계자들의 동의를 얻었다.

학생들 외에 교직원 22명도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휴일을 즐겼지만 샘슨 교장 자신은 이날 학교에 출근해 휴교 통보를 받지 못하고 나온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 보냈다.

이 학교는 2년 전에도 ‘좋은 날씨’를 이유로 휴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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