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737MAX 부품도 찰스턴서 생산

2013-05-0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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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서 주요 부품 제작 결정
747 점보화물기는 주문취소 잇따라

보잉이 차세대 737-MAX의 주요 부품을 예상과 달리 렌튼 공장이 아닌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노스 찰스턴 공장에서 설계키로 결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크리스 맥휴 대변인은 “보잉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생산 시스템 및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 디자인을 다른 장소로 옮기기로 했다”며 “사우스캐롤라이나가 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향후 찰스턴 공장에서 737-MAX 기종의 부품 가운데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엔진 실 내벽을 설계하게 된다.

찰스턴에 보잉이 건립한 787기(‘드림라이너’) 제2 공장은 지금까지 787기 부품 생산 및 조립에만 이용돼 왔는데 이번 결정으로 787기 외에 다른 기종의 부품도 생산하게 된다.

보잉은 지난 2011년 737-MAX의 제3 조립라인을 렌튼의 기존 737 조립공장에 추가설치하기로 확정한 바 있어 렌튼 공장의 엔지니어들은 이번 부품 디자인 및 생산 업무도 렌튼 공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보잉의 마크 버텔 대변인은 작년 가을 “렌튼 공장이 이 업무를 맡기에 인력이 충분치 않다”며 이 업무를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있는 공장에 배정했고, 이후 엔지니어 노조에 디자인 업무는 부품이 생산되는 곳으로 배정될 것이라고 밝혀 당연히 렌튼 공장으로 배정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 밖의 결정이 내려졌다.

찰스턴 공장에 향후 8년간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확대를 결정한 보잉이 이번에 또 워싱턴주가 아닌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손을 들어주면서 워싱턴주 항공산업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보잉은 747 화물기에 대한 주문 취소와 인도일정 연기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잉에 따르면 항공기임대기업 ‘DAE 캐피털’이 5대의 747-8 화물기의 주문을 취소했고 이 보다 앞서 애틀라스 에어사도 2대를 취소했다. 또 대한항공 등 3개 항공사가 인도 일정을 재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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