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 리서치 조사
▶ 전세계 84% 신앙인... 2위는 23% 무슬림
지구촌 세계인의 10명 중 8명이 종교를 갖고 있으며 이중 기독교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퓨 리서치 센터가 18일 발표한 보고서는 전 세계 230개국의 인구조사 및 설문조사 등 총 2,500여개 각종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로 지구촌 인구 69억명 가운데 84%가 종교를 갖고 있었다. 종교별로는 2010년 기준 기독교인이 22억명으로 31.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무슬림 23%(16억명), 힌두교 15%(10억명), 불교 7.1%(5억명), 유대교 0.2%(1,400만명) 등의 순이었다.
이외 특정 종파에 속하지 않은 종교인도 16.3%로 11억명에 달해 6명 중 1명꼴이었으며 부족이나 민족의 토속신앙 등을 포함한 기타 종교도 5.9%였다.
지역별로는 힌두교도와 불교도의 각각 99%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었으며 전세계 무슬림 신도의 62% 역시 아시안 지역에 몰려 있었다. 중동이나 북아프리카에 거주하는 무슬림 신도는 전체의 20%였다.
반면 기독교인은 세계 각지에 고른 거주 분포를 보여 유럽에 26%, 남미에 24% 등이었다. 유대교는 전체의 44%가 북미 지역에 집중돼 있었으며 또 다른 41%는 중동과 이스라엘 북아프리카에 몰려 있었다. 종교별 중간 연령 비교에서는 무슬림이 23세로 젊은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힌두 26세, 기독교 30세, 토속신상 33세, 불교 34세, 유대교 36세 등이었다. 지구촌 신앙인의 중간연령은 28세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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