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월넛힐 예술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최재혁(사진)군이 귄위 있는 작곡 클래식 경연대회에 연달아 우승하며 차세대 작곡가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군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12월에도 미음악교사협회(MTNA) 주최 콩쿠르에서 시니어부 미 동부지역 1위를 차지, 내셔널 파이널리스트의 영예를 안아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최근에는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 2012~2013 영아츠 콩쿠르(Young Arts Award)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영아츠 콩쿠르상은 클래식 음악, 미술, 재즈, 보컬, 댄스, 사진, 연극, 뮤지컬, 문학 등 모든 장르를 총망라한 예술분야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며 미 전역 청소년의 상위 4%에 드는 재능있는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그 자체로서 영광인 ‘영아츠 얼룸나이 소사이어티’ 멤버가 되는 것은 물론 대학 진학이나 장학금 수여시 특별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국제 작곡 경연대회인 ‘파이크스 피크 국제 작곡가 콩쿠르’(PPYC)에서 2위를 차지, 화제를 모았다.
7세에 바이얼린을 시작, 12세때부터 아마추어 유스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중 작곡과 지휘에 관심을 가지며 과천중학교 3학년때 월넛힐 예술 고등학교로 유학와 현재 작곡과 11학년에 재학중이며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 예비학교 과정을 동시에 수학 중이다.
학교 교육 외에도 음악 역사가 깊은 보스턴 지역의 많은 음악가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보다 깊고 넓은 음악적 경험을 쌓고 있다.특히, 2011년 4월 이래 서울시립교향악단 (Seoul Philharmonic Orchestra)이 주관하는 상임작곡가 이자 세계적인 작곡가인 진은숙 마스터 클래스에 정규적으로 초청되어 사사하고 있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