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기참사 희생자 추모식
2012-12-20 (목)
조계종 미동부 해외특별교구가 샌디 훅 초등학교 인근에서 추모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조계종 미동부 해외특별교구>
대한불교조계종 미동부 해외특별교구 소속 스님과 불자들이 18일 미 역사상 최악의 교내 총기참사가 발생한 커네티컷 뉴타운 샌디 훅 마을을 찾아 27명의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보리사의 원영 스님 죽비에 맞춰 묵도를 한 교구 관계자와 신도들은 이후 부교구장 지광스님(원각사)과 원충스님(보리사)의 요령과 염불, 목탁에 맞춰 뉴타운 시내에서 사건이 발생한 샌디 훅 초등학교까지 행렬을 이어갔다. 희생자의 가족과 마을 주민 등도 이들에게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는 행렬을 따라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함께 기원하기도 했다.
교구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이런 추모식을 기획하게 됐다”며 “어린 영혼들이 큰 위로를 받고 좋은 곳에서 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