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인 후손 잊지 말아야”
2012-12-18 (화)
뉴욕효신장로교회 연합 찬양대가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합창하고 있다.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가 16일 한국일보 후원으로 ‘멕시코 한인후예(애니깽) 후원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문석호 담임목사는 "1900년대 초 한인 1,033명이 멕시코에 도착해 뿌리를 내린 이래 현재 2만여명의 한인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민초기 멕시코 한인들은 일제강점기 시절 노동계약 불이행과 착취, 학대에도 불구하고 민족정신을 지키며 독립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보내기도 했다. 이제는 우리가 그 보답을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뉴욕효신장로교회가 멕시코 유카탄 반도 참포톤(Champoton)에 세운 학교에서 한인 후예들에게 한글과 역사, 전통문화 등을 가르치는 데 사용된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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