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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결혼 합법화 지지 늘어

2012-08-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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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 지지자가 반대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트 리서치가 동성애 지지그룹인 ‘평등 결혼을 위한 메릴랜드인’의 의뢰로 주내 504명의 유권자들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성 결혼 합법화 찬성은 54%, 반대는 40%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4.5%이다.
하트 리서치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오는 11월 주민투표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 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동성 결혼 합법화는 메릴랜드주의회를 통과했으나 주민발의에 의해 올해 주민투표에 부쳐졌고, 2013년 1월까지 발효가 보류됐다.
메릴랜드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 지지율은 증가하고 있다. 하트 리서치는 지금까지 수 차례 동성 결혼 합법화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2011년 1월 49-41로 찬성이 많았으며, 8월에는 44-46으로 역전됐다.
올해 3월은 51-43이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는 찬반 차이가 14%로 가장 컸다.
이 조사는 또한 흑인들은 44-45로 찬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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