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업체‘에스코트’대표에 중형
2012-08-05 (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 뉴욕 및 오하이오를 주무대로 100여명의 여종업원을 두고 매춘을 해 오던 업체 대표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연방법원은 2일 인터넷을 통해 고객을 모은 뒤 매춘을 해 온 ‘클래시DC 에스코트(Classy DC Escorts)’의 쿠라예 아쿠이비보(33. 뉴욕 거주)에게 징역 51개월과 3년 보호 관찰 및 160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아쿠이비보는 2008년말경 업소를 만든 뒤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여종업원들을 모은 뒤 시간 당 300달러를 받고 매춘을 해왔다.
이 업소는 여종업원들과 6대4 비율로 수익금을 나누면서 2009년부터 2011년사이 100명 이상의 여종업원들에게 매춘을 시키면서 4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업주인 아쿠이비보는 차명 계좌를 만들어 수익금을 은닉, 관리해 오면서 유명 고가 시계와 자동차 등을 구입하는 등 흥청망청 돈을 써 왔다.
그는 또 2010년 9월 이 업소를 그만두고 나간 한 종업원이 자신과 비슷한 업소를 만들 계획이라는 소식을 듣고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FBI와 검찰 등 수사당국은 그에 대한 수사에 착수, 지난 5월 16일 유죄 자백을 받은 바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