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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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 페리서 남북 전쟁 포 시범

2012-07-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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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웨스트 버지니아의 하퍼스 페리 내셔널 사적지(Harpers Ferry National Historical Park)에서 남북 전쟁 당시의 포 사격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21일과 22일 오후 1시, 오후 2시, 오후 3시 세 차례 이스턴 팬핸들 공원(Eastern Panhandle Park)에서 1862년 전투에서 북군 측이 사용한 대포의 위력이 선보인다.
포 시범과 함께 볼리바 하이츠 전투 유적지에서는 군대 막사 재현 행사가 이날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진행된다.
1862년 9월 15일 하퍼스 페리 전투에서 약 1만2,700명의 북군이 남군의 토마스 스톤월 잭슨 장군에게 항복한 바 있다. 이는 남북 전쟁 동안 북군이 항복한 규모로는 최다에 해당한다.
잭슨 장군이 이끄는 남군은 이 전투에서 승리한 덕분에 메릴랜드의 샤프스버거에 주둔해 있던 남군 총사령관 로버트 리 장군을 지원하기 위해 북으로 진군을 계속해 나갈 수 있었다. 잭슨 장군의 합세로 리 장군은 앤티텀 전투에서 전멸당하는 것을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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