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미터기 주차요금 인상 검토
2012-07-18 (수)
워싱턴 DC 중심가 지역의 미터기 주차 요금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DC 당국은 사우스 캐피털 스트릿에서 H 스트릿까지 구간의 미터기 주차 요금을 시간당 75센트에서 2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요금 인상안은 주차 수요에 따라 미터기 요금을 차등 적용한다는 방침 하에 추진되고 있다. H 스트릿 지역은 레스토랑과 바 등이 많이 들어서고 있어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주차 수요가 높다.
현재 DC는 내셔널스 야구장 주변 지역의 미터기에 대한 요금도 수요에 따라 차등 부과해 오고 있다. 내셔널스 야구장 주변 지역은 평상 시에는 시간당 주차 요금이 1달러이나 게임이 있는 날에는 시간당 8달러로 올라간다.
야구장 인근 등 일부 지역의 미터기 요금을 크게 높인 것은 오랜 시간 진행되는 행사가 있을 때 길거리 주차를 억제해 주변 지역 주민과 상가 고객들의 주차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 주민은 “DC 거주자로서 미터기 주차 요금 차등 적용은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