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의관, 사망자 해골 관리 소홀로 물의
2012-07-14 (토)
해군 군의관이 사망자 군인의 해골을 집에 가져가 가족들에게 보이며 만지게 했다가 벌금형을 받았다.
군의관 마크 셀리 박사는 지난해 12월 노스캐롤라이나의 해군 병원에서 포츠마우스 해군 메디컬센터로 해골을 운반하는 도중 버지니아 비치에 있는 자택에 이를 가져간 것이 화근이 됐다.
버지니아 의학협회(VBM)의 기록에 따르면 셀리 박사는 자녀들로 하여금 이 해골을 만지도록 놔두었으며 그의 부인은 사진까지 찍었다.
VBM은 셀리 박사의 해골 관리 소홀이 드러나자 지난달 그를 질책하면서 2,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처벌 조치를 내렸다.
현재 군 당국도 셀리 박사에 대한 징계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츠마우스 해군 메디컬 센터의 대변인은 셀리 박사가 현재 징계 조치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