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초 피해로 아파트 22세대 이재민 발생
2012-07-14 (토)
지난달 29일 폭풍 드레초가 휩쓸고 지난간 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한 아파트 단지가 대거 수리를 해야 할 형편에 처해 주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리버데일 로드 선상의 리버데일 타워스 아파트 단지 거주자 200여 명은 11일 지붕 파손으로 물이 심하게 새자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카운티 환경 자원국 관계자는 드레초에 의해 지붕이 파손된 뒤 잇단 폭풍으로 상태가 더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붕이 위험할 정도로 파손됐고 새는 물이 전기 콘센트에까지 스며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이 벽을 따라 쏟아 붓듯이 흘러내리고 있으며 지붕에 큰 구멍들이 여러 개 생겼다”고 덧붙였다.
일부 보수 공사가 이뤄진 뒤 12일 저녁 대피했던 주민들 중 일부는 집으로 돌아갔다. 카운티 당국자에 따르면 아파트 65세대 중 43세대는 거주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머지 22세대는 앞으로 최소 6주에서 최대 12주 정도 대폭 보수 공사가 요구된다. 이들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적십자사는 블라덴스버그 고교에 임시 주거지를 마련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