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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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아파트 화재 신속히 알려 인명 피해 막아

2012-07-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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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에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들에게 이를 알려 대피하도록 도운 10대 소년이 있어 화제다.
11세의 라일턴 토마스 군은 5일 저녁 아이젠하워 서클 1300블록에 소재한 웃브릿지 스테이션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집집을 돌며 문을 두드리고 화재 경보기를 울리는 등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일조해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화재는 발생 직후 몇 분 내에 불길이 아파트 건물 두 동의 상층부까지 번져 화재 사실이 조금만 늦게 알려졌더라도 큰 참사를 빚을 뻔 했다.
소방국 관계자는 화재로 비록 수 십 명이 집을 잃기는 했으나 모든 주민들이 대피해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토마스 군은 ABC7 방송과의 인터뷰서 “사람들을 살리고자 노력했다”며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건물에는 친구들도 살고 있었으며 이들이 목숨을 잃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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