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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정부 불법체류자 단속강화 시도 무산

2012-06-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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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정부 불법체류자 단속강화 시도 무산

버지니아가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 강화를 추진했으나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무산된 적이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010년 8월 밥 맥도넬 주지사가 불법체류자 단속을 골자로 하는 프로그램(287(g) agreements)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국토안보부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26일 지역 신문 버지니언-파일럿과의 인터뷰서 지난 2월 연방 이민 세관국으로부터 비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 정부가 287(g) 프로그램에 가입하게 되면 주와 지방 경찰은 범죄 용의자로 보이는 불법체류자들을 구금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당시 통보된 서신에는 이민 세관국은 287(g) 프로그램에 더 이상 관심을 갖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 다른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이와 관련, 맥도넬 주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 버지니아에서는 9개 지방 정부가 287(g) 프로그램 하에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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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메트로 단신06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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