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남부 지역의 I-95번 이용 차량에 대한 통행료 부과안이 마련됐다.
주 정부 교통부의 이번 통행료 부과안은 서식스 카운티 지역의 I-95번 이용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승용차의 경우 4달러의 통행료가 책정돼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와의 접경 지역에 있는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대형 트럭에 대해서는 12달러가 부과될 계획이다.
이번 제안은 시행되기에 앞서 연방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며 확정될 경우 양방향 도로 모두 통행료를 징수하게 된다.
교통부는 이들 도로의 통행료 수입은 매년 3,500~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교통부는 통행료 수입은 I-95번 도로 보수에 사용할 방침이다.
교통부에 따르면 도로 길이가 178마일인 I-95를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도로 보수 재정이 현재 절대 부족한 상태다. 향후 25년 동안 도로 보수에 121억 달러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 25억 달러만 확보돼 있다.
I-95는 동부 지역의 남북을 잇는 주요 도로로 버지니아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 통행량의 40%가 이곳에 집중돼 있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