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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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에이즈 감염자 비율 낮아져

2012-06-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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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의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비율이 낮아졌다.
최근 발표된 에이즈 감염 자료에 따르면 DC는 2010년 감염률이 2.7%로 조사됐다. 2006년 조사에서는 DC 에이즈 감염률이 3.2%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감염률뿐만 아니라 근래 새로 확인된 에이즈 감염 사례도 대폭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즈 감염자로 새로 확인된 사례는 2006년과 2010년 사이 24%나 낮아졌다.
DC 당국자들은 에이즈 감염에 대한 보고가 보다 정확해진 게 감염률 수치 저하를 가져온 큰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이즈 감염자들에 대한 치료 효과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2006년과 2010년 사이 에이즈 감염과 관련한 사망 건수는 72%나 줄어들었다.
이는 DC 에이즈 감염자들에 대한 치료가 빨리 진행되고 의료 서비스 수준도 나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즈 환자 76%가 감염됐다는 진단이 나온 지 3개월 이내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는 2006년의 58%보다 18%가 높아진 수치이다.
한편 비록 DC의 에이즈 감염률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타 주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또 세계 보건기구(WHO)가 정한 전염병 확산 위험 분기점(epidemic threshold)이 1%인 점을 감안하면 DC의 에이즈 감염률은 이보다 크게 높아 여전히 우려되는 수준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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