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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구원투수 릿지 방출

2012-06-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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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41차례 세이브 기회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몫 단단히 했던 구원투수 브래드 릿지(35)가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방출됐다.
릿지는 9이닝 당 평균삼진 12.2개로 메이저리그 역대 1위(200차례 이상 등판)에 올라있고 통산 225세이브 경력이 빛나지만 뉴욕 양키스와 주말 인터리그 3연전에서 이틀에 걸쳐 아웃 3개를 잡아내며 5실점, 시즌 방어율이 9.64까지 부푸는 바람에 커리어를 접어야할 위기에 몰렸다.
내셔널스는 지난 오프시즌 드루 스토렌스와 타일러 클리퍼드 등 어린 구원투수들을 이끌어줄 베테랑이 불펜에 필요하다고 판단, 11년차 릿지를 올해 연봉 100만달러에 영입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부상에 시달리며 1세이브에 그쳤던 릿지는 시즌 개막 3주일 만에 또 고장나 지난 8일까지 부상자명단 신세부터 지는 등 실망만 안겨주던 끝에 짐을 꾸리게 됐다.
한편 내셔널스는 17일까지 38승2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5승31패)에 4게임차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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