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로 확산된 맨하탄 월가 점령 시위를 계기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위 ‘1%’ 그룹에 속한 부자들은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공부했을까?
뉴욕타임스가 텍사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18일 보도한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1% 그룹에 속한 학사학위 이상을 소지한 부자 가운데 생물학 전공자가 6.6% 비율로 가장 많았다. 1% 그룹에서 100명 중 6.6명이 생물학과 출신이란 의미다.
경제학 전공자는 5.4% 비율로 그 뒤를 이었고 정치학과 회계학 전공자가 각각 4.7%, 영문학(3.8%), 사학(3.3%), 재정·금융(2.7%), 화학(2.4%), 수학(1.7%), 철학·종교(1%), 보건·의학(0.9%), 화학공학(0.8%), 약학, 물리, 생화학(각각 0.7%), 동물학(0.6%) 등의 순이었다.
전공 분야별로 1% 그룹에 진출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순위로는 보건·의학 분야 전공자가 11.8%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학(8.2%), 생화학(7.2%), 동물학(6.9%), 생물학, 국제관계학(각각 6.7%), 정치학(6.2%), 심리학(6%), 미술사&비평(5.9%), 화학(5.7%), 분자생물학(5.6%) 등의 순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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