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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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영어 50문장 커닝페이퍼’ 출간

2012-01-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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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한의과대학 브라이언 김 총장

영어가 불편해 동양의학의 도움을 받으려 한의원을 찾는 타인종 환자를 대하기 두려운 1세대 한인 한의사를 위한 실전영어 서적이 새로 출간됐다.

LA 본교에 이어 현재 뉴욕캠퍼스도 운영 중인 남가주한의과대학(SCUSOMA) 김한규(사진·미국명 브라이언) 총장이 최근 새로 펴낸 ‘한의사 영어 50문장 커닝페이퍼’는 진료는 물론 예약접수에서부터 처방과 치료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가장 쉽고 많이 쓰이는 영어표현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다. 총 231쪽 분량의 책에는 한국어로 영어 발음을 표기해 한의사는 물론 미국인 의사의 진료를 받는 한인 환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책 뒤편에는 50개 문장으로 구성된 메모리카드도 정리돼 있다.

영어 왕초보 한의사의 미국 한의원 개원도전 필독서이자 한의사를 위한 실전영어 교재로는 최초라고 소개한 김 총장은 “한의과대학에서 영어로 공부하고 면허를 취득하지만 실전영어는 부족한 한인 한의사가 상당수”라며 “보다 정확한 문장을 전문적인 표현으로 정중하게 질문하며 환자를 진료하도록 돕고자 책을 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책을 공부하면서 한인 타운에 집중돼 있는 한의원이 제살깎기 경쟁에서 벗어나 타인종까지 환자층을 넓혀 한인 한의사들이 주류사회로 진출하는 하나의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욕 일원에서는 남가주한의과대학 뉴욕캠퍼스를 통해 책을 구입할 수 있다. 가격 15달러. ▲문의: 718-689-0070

<이정은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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