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북한선교 사명 논의
2012-01-12 (목) 12:00:00
‘그날까지 선교연합(UTD)’ 주최로 내달 2일(목)부터 5일(일)까지 구 동독 라이프찌히에서 열리는 북한선교 컨퍼런스 일정이 발표됐다.
전세계 북한선교단체 관계자들은 물론 한국과 미국 한인교회에서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컨퍼런스는 독일 통일의 시발점이 됐던 세인트 니콜라이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며 당시 기도회를 이끌었던 크리스티앙 퓌러 목사와 다수의 한인 목회자, 교수, KCC 관계자들이 강사로 참석해 특강, 세미나, 패널 토의 등을 통해 남북 통일과 북한 복음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참석자들은 셋째날인 4일 베를린으로 가 동서독 분단의 상징이었다가 무너진 장벽을 돌아보고 동독 국가보안부였던 슈타지 박물관을 방문할 계획이며 북한 정권의 주민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도 갖는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마틴 루터가 95개의 논제를 써붙였던 비텐베르크 성벽교회를 찾아 한인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확인하는 기회도 가지며 저녁에는 통일을 위한 특별 통곡기도회가 있을 예정이다.
매일 새벽기도로 시작되는 컨퍼런스의 첫날은 크리스티앙 퓌러 목사의 특강, 라이프찌히 기도 행진, 패널 토의, 개회 예배 및 독일 통일의 현장 증언 등의 순서가 있을 예정. 둘째 날은 이용희 교수의 세미나가 오전에 있은 뒤 손인식 목사가 ‘이민 1세인 나는 왜 북한 선교를 시작했는가’, 손경일 목사가 ‘1.5세가 바라본 한국 교회와 북한 선교’, 샘 김 변호사가 ‘KCC 사역과 평화 행진의 의미’, 박상원 목사가 ‘기드온 동족 선교와 북한 선교의 미래’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인도하고 퓌러 목사가 설교를 맡은 저녁 집회로 이어진다. 이밖에 송정명 목사, 이상구 목사, 성기상 목사, 권순태 목사 등 다수의 스탭들이 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UTD는 컨퍼런스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등록비는 비행기 경비를 제외하고 400달러.
문의 (949)285-6356 윤송로 장로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