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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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최대 명절 ‘설’ 문화 알린다

2012-01-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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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밀집 학군 23일 설잔치

▶ 전통놀이 학습 등 준비 한창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23일)을 전후로 뉴욕·뉴저지 일원 정규학교마다 풍성한 설 잔치를 연다.

뉴저지에서는 테너플라이 학군과 크레스킬 학군이 설 행사 준비로 한창이다. 미동부에서 유일하게 음력설을 휴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는 테너플라이 학군은 23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테너플라이 중학교(10 Sunset Lane)에서 ‘제5회 구정잔치‘를 연다. 테너플라이 한인학부모회(회장 민명숙)는 이날 꼭두각시와 부채춤 등 한국무용을 비롯해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설 전통놀이와 세배, 먹거리 장터, 탤런트 쇼 등을 마련해 한국의 전통 설 풍습과 정취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린다.

이와 함께 크레스킬 학군도 23일 오전 9시30분~오후 3시까지 크레스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설 행사를 연다. 유치원부터 8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과 교직원들은 시간대별로 한국의 설 풍습과 문화를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이미 ‘까치 까치 설날’ 합창과 합주 연습을 마친 상태여서 한국의 설 문화를 한껏 즐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그레이스 박 교육위원은 “휴일로 지정되지는 못했지만 수업 일환으로 설 풍습을 공식적으로 함께 치를 수 있게 돼 뜻 깊다”고 밝혔다.

포트리 학군도 포트리한인학부모회 주도로 20일 오후 6시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한국 설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한인학부모회는 이날 한국음식과 세배, 설 놀이 등 우리 설 잔치 한마당을 마련한다. 이외 뉴욕에서도 20일 PS 32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 등록생들이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학년별로 설 공연을 펼치는 등 23일 설을 전후로 뉴욕·뉴저지 일원 공립학교마다 풍성한 설 잔치
를 앞두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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