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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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고 한국어반 학생들 한인타운 체험학습

2012-01-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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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도, 직접 해보니 어려워요”

타인종을 포함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고등학교 한국어반(지도교사 황정숙) 수강생 40명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첫 현장학습 일환으로 6일 맨하탄 한인타운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이날 뉴욕한국어교육원(원장 이선근)과 이영희 한국문화박물관(관장 성정숙)을 차례로 방문하며 한국의 전통 다도 예절과 한복에 대해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도 시범에 나선 이선근 원장의 "차의 향을 선호하는 중국이나 색을 중시하는 일본과 달리 순수한 맛을 즐기는 한국인은 차를 따르고 마시는 예법을 중요시 여긴다"는 설명에 따라 급우들에게 직접 차를 따르던 조나단 브라운(13)군은 "쉬워보였는데 막상해보니 어렵다"면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차 주전자를 기울였다.

이영희 한국문화박물관에서는 성정숙 박물관장의 안내로 평상복, 혼례복, 궁중의상, 기녀복 등과 일상 생활용품 유물을 둘러본 학생들은 연신 ‘뷰티플’을 내뱉었다. 황 교사와 함께 인솔교사로 따라 나서 직접 한복을 입어 본 에이미 모스코비츠 교사도 "세계 어느 나라의 전통의상보다도 아름답고 화려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현장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도 체험과 박물관 관람 후 맨하탄 금강산 식당에서 한식까지 맛보며 한국의 의식주 문화를 체험했다. <천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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