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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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교내왕따 늘었다.

2011-12-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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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회계연도 3,400여건 발생. 전년대비 22% 증가

뉴저지주 공립학교내 왕따 사건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국은 2010~11년도 주내 공립학교에서 총 3,412건의 왕따 사건이 발생해 전년도에 비해 무려 22%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올해 9월 일명 뉴저지주 왕따 금지 법안이 시행되기 이전까지 집계된 통계지만 교내 왕따 문제의 심각성을 엿보게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주 전체 교내 폭력사건은 지난해에 비해 7.3% 증가했으며 밴달리즘은 8.3% 감소했다. 하지만 총기가 연루된 사건은 13.5% 증가했고 약물 남용은 9.8% 증가했으며 이중 마리화나가 69%를 차지했다. 또한 알콜과 연루된 경우는 15%였다.


교내 폭력사건 관련 한인 학생이 많은 버겐카운티는 폭력이 751건, 밴달리즘이 217건, 총기관련 사건이 57건, 약물남용이 292건을 기록했으며 인근 패세익 카운티는 폭력이 606건, 밴달리즘이 96건, 총기관련 사건이 104건, 약물남용이 266건을 기록했다. 버겐카운티 전체 공립학교 등록생 수는 13만2,534명이고 패세익 카운티는 8만1.372명이다.

크리스 셔프 뉴저지 주교육국장 대행은 “이번 기록은 새로운 법안이 시행되기 전인 올해 9월까지의 자료”라고 강조하며 “왕따 금지법안 시행에 따른 인식증진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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