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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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우수성 새삼 깨달아”

2011-12-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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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역사문화 퀴즈대회 대상 이희원 양

“한국 역사문화공부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했어요.”

뉴저지 아콜라한국문화학교(교장 허낭자)가 지난 10일 주최한 ‘제5회 한국 역사문화 퀴즈대회’에서 고급반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이희원(사진)양은 두 달 가까이 한국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며 코리안아메리칸의 정체성을 확립한 것은 물론 자긍심까지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김대건한국학교에 다니는 이양은 지난해와 올해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회장 문윤희)가 주최한 ‘한영·영한 번역대회’에도 2년 연속 출전해 각각 동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등 이중 언어 실력도 출중한 재원이다. 또한 올해 성바오로 정하상 한국학교 주최로 열린 ‘제7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는 금상을 수상해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노틀담 교구 아카데미 7학년인 이양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한국 역사와 문화서적을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며 새로운 교훈을 많이 얻었다”며 “특히 한민족은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우수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돼 자긍심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꿈꾸고 있다는 이양은 “요리는 예술”이라며 “서양요리에도 관심이 많지만 특히 한식에 관심이 커 한식을 세계화하는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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