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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수강 12학년 80명 “노란띠 땄어요”

2011-12-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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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롱스 인터내셔널 리더십 차터스쿨

태권도 수강 12학년 80명 “노란띠 땄어요”

노란 띠로 승급한 브롱스 인터내셔널 리더십 차터스쿨 12학년 학생들이 송판 격파를 선보이고 있다.

브롱스 인터내셔널 리더십 차터스쿨 12학년 태권도 수강생들이 8일 하얀 띠에서 노란 띠로 전원 승급되는 심사를 통과했다.

브롱스 리버데일 와이 커뮤니티센터에서 치러진 이날 태권도 승급심사에서 수강생 80명은 가족 앞에서 우렁찬 한국어 기합소리를 내지르며 갈고 닦은 태권도 기량을 선보였다. 뉴욕한국문화원이 지원한 도복을 정갈히 갖춰 입은 학생들은 기본 발차기부터 3단 송판 격파까지 거침없는 태권도 실력을 뽐냈다.

수강생 지도를 맡은 레지나 임 사범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인 만큼 대학진학 시 태권도 전공 선택에 관심이 많다”며 “태권도 사범부터 교육 교사, 태권도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등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임 사범은 또한 브롱스 인터내셔널 리더십 차터스쿨은 태권도 수업 채택으로 태극기도 교정에 걸고 한글 교육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타인종의 태권도에 대한 열정이 날로 뜨거워지는 것을 실감하고 덧붙였다. 이날 승급심사에는 국기원 출신의 인턴 사범 3명도 참여해 태권도 꿈나무들을 지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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