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또는 출국하라” ICE 통보
2011-12-08 (목)
▶ 뉴저지 칼드웰칼리지 유학생들 기겁
▶ 대학당국 행정 실수
한인도 다수 재학하는 뉴저지 칼드웰 칼리지의 해외 유학생 출신 등록생들이 대학 당국의 행정실수로 최근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학교 전학 또는 출국을 갑작스레 통보받고 큰 혼란을 겪었다.
이번 혼란은 대학이 ICE의 유학생 관리시스템(SEVIS)에 재인가 신청을 제때 접수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전학 또는 출국하라는 ICE 통보를 받은 유학생은 90여명에 이르며 한인 유학생 포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태 발생 직후 대학이 지역출신 연방정치인 등의 도움을 받아 뒤늦게 이달 1일자로 재인가를 받아내면서 혼란은 수습됐지만 유학생들은 기말고사를 코앞에 두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소규모 사립 가톨릭 대학인 학교는 ICE 통보를 받은 해당 유학생들이 대학 당국에 문의하기 전까지는 사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대학 총장 역시 ICE로부터 SEVIS 기관 인가 여부에 대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학 총장은 사태 수습 직후 ICE 통보를 받은 유학생들에게 실수한 교직원을 대신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