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4·8학년생의 영어·수학 학업성취도가 수년간 별다른 향상 없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7일 발표된 연방교육부 전국교육진척평가(NAEP) 분석 결과, 뉴욕시 공립학교 4학년생 영어 평점은 500점 만점을 기준으로 2009년 대비 1점 하락한 216점을, 수학은 3점 하락한 234점을 기록했다.
8학년생도 별반 다르지 않은 양상을 보이며 영어만 2점 오른 254점을 보였을 뿐 수학은 1점 하락한 272점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으로는 4학년 영어·수학이 각각 220점과 240점, 8학년 영어·수학은 264점과 283점인 것과 비교했을 때 뉴욕시 4·8학년 영어·수학 평점은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인구 25만 명 이상인 대도시 21개 학군 4·8학년생의 영어·수학 평점과 비교해도 4학년만 영어가 5점, 수학이 1점 높았을 뿐 8학년은 대도시 학군 평점보다 영어는 1점, 수학은 2점 낮았다.<표 참조>
4·8학년 영어·수학 학업성취도 진척 평가는 2년마다 각 지역별 표본 집단을 대상으로 치른 시험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뉴욕시 4·8학년생의 성적 정체 현상은 전국적인 추세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국적으로 4학년은 수학이 1점 하락했고 대도시 학군 평균 역시 2점 하락을 보였다. 8학년 수학 역시 전국적으로는 1점, 대도시 학군은 3점이 하락한 상태다.
뉴욕시 4·8학년생 가운데 기초 이하 실력을 기록한 비율은 8학년 영어과목만 2년 전보다 3% 줄어든 35%로 향상을 보였을 뿐 4학년 영어과 8학년 수학은 1%씩 늘어난 39%와 41%를, 4학년 수학도 3% 늘어난 24%를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1 NAEP 4·8학년 영어·수학 평점
지역 4학년 8학년
영어 수학 영어 수학
전국 220점 240점 264점 283점
대도시 평균 211점 233점 255점 274점
뉴욕시 216점 234점 254점 272점
보스턴 217점 237점 255점 282점
필라델피아 199점 225점 247점 265점
로스앤젤레스 201점 223점 246점 261점
시카고 203점 224점 253점 270점
샬럿 224점 247점 265점 285점
애틀랜타 212점 228점 253점 266점
볼티모어 200점 226점 246점 261점
DC 201점 222점 237점 255점
어스틴 224점 245점 261점 287점
댈러스 204점 233점 248점 274점
휴스턴 213점 237점 252점 279점
앨버커키 209점 235점 254점 275점
클리블랜드 193점 216점 249점 256점
디트로이트 191점 203점 237점 246점
프레즈노 194점 218점 238점 256점
마이애미 221점 236점 260점 272점
밀워키 195점 220점 238점 254점
샌디에고 215점 239점 256점 278점
힐스보로 231점 243점 264점 282점
제퍼슨카운티 223점 235점 260점 27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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