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립대학(CUNY)이 등록금 인상을 계획한데 반발한 학생들이 21일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수백 명의 학생들은 21일 오후 3시 매디슨 스퀘어부터 버룩칼리지까지 향후 4년에 걸쳐 매해 300달러씩 등록금을 인상하려는 학교의 계획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행진을 펼쳤다.

이날 버룩칼리지에서 열린 CUNY 이사회의 등록금 인상 회의를 저지하려는 학생들과 진입을 막는 경찰 간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일부 학생이 경찰 지휘봉에 맞고 15명이 불법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학교 관리원 한 명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으며 두 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이사회는 이달 28일 등록금 인상안에 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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