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후세에 전통 전수 힘써요”

2011-04-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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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인천주교회(주임 박용일 신부)의 여성 어르신들이 모이는 안나회(65세 이상)가 3일 정기총회를 열고 조금연씨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창립 32회를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던 총회에서는‘알쏭달쏭 넌센스 퀴즈’, 쉬운 퀴즈 문답, 성가대원 신 데레사씨의 흘러간 가요 부르기 코너 등 유머가 넘치는 여흥이 함께 어우러져 참석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또 본당 사물놀이팀의 박상혁 군의 장구 연주, 한노리예술단 박 로사 자매의 화관무와 북춤 등 전통 공연도 곁들여져 흥겨움이 더욱 넘쳤다.
조금연 새 회장은 “안나회의 발전을 위해 많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고 2년 임기를 마친 윤주숙 전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모임을 잘 이끌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콩나물 비빔밥으로 점심을 즐긴 회원들은 묵주 선물과 푸짐한 퀴즈 경품을 받고 귀가했다.
안나회는 워싱턴한인천주교회 한국학교와 연계한 경노사상 고취 교육,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음식 만들기, 버선 짓기 등 전통 문화 전수 교육, 회원들을 위한 건강 요리법 강의, 노인 상담 등을 활동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65세 이상의 새 회원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
안나회 회비는 월 5달러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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