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통한 사순절 묵상
2011-03-30 (수) 12:00:00
‘십자가의 길(Via Dolorosa)을 주제로 한 사순절 묵상예배가 4월3일 오후 4시30분 성프란시스 한인성공회 본당에서 열린다.
‘십자가의 길(Via Dolorosa)’은 예수 그리스도가 사형 선고를 받은 후 장사지내는 순간까지를 열네 토막으로 나눈 것으로, 사순절 묵상의 주요 주제들. 수없이 많은 미술과 음악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그런 면에서 이번 묵상예배는 예전(liturgy) 음악과 미술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어 특별한 의미를 주고 있다. 전시되는 작품은 오랫동안 금속공예가로 활동해온 미술가 정은미(사진)씨가 ‘십자가의 길 14처(station)’를 주제로 만든 2세트, 총 28점. 정씨는 “힘들고 아플 때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하며 태어난 작품들(사진 오른쪽)”이라며 “예수의 비아 돌로로사가 나의 것이 될 때 인생에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씨의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웨버의 ‘피에 예수(Pie Jesu)’,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등 미사곡들이 배경 음악으로 깔린다.
최영권 신부는 “사순절 기간 동안 묵상이 풍부해야 그만큼 부활절에 나오는 ‘출력(Output)’도 클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요망했다.
주소 1830 Kirby Rd.,
Mclean, VA 22101
문의 (240)281-2366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