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칠레 여성들에 희망 메시지

2011-02-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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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선교회연합회, 3월16일 세계기도일 예배

크리스천 여성들이 올해도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세상에 평화가 임하기를 염원하는 기도 행사를 갖는다.
180여개국 여성들이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 각 지역에서 동시에 거행하는 ‘세계기도일’ 행사는 금년이 124회째. 워싱턴에서는 여선교회연합회(회장 김정숙) 주관으로 16일(수) 저녁 8시에 버크에 소재한 필그림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설교는 필그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손형식 목사가 담당하며 여선교회연합회 중창단이 고운 화음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정숙 회장은 “워싱턴 지역에서는 여선교회연합회 주최로 20여 년 전에 기도일 행사가 시작됐다”며 “모든 인류가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기도 예배는 세계기도일인 4일을 전후해 3월 첫 금요일에 열렸으나 이민사회에서는 평일에 모이는 것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지역별로 3월중에 한 날을 정해 갖기로 했다.
2011년 주제는 ‘당신에게는 몇 덩이의 빵이 있습니까(How many loaves have you)?’. 세계 각국이 매해 돌아가며 작성하는 기도문은 작년 2월 대지진으로 7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었던 칠레의 여성들이 만들었다.
세계기도일은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1887년 미국의 다윈 제임스 여사에 의해 시작돼 세계 여성들이 매년 같은 날 같은 주제로 기도하고 있다. 기도일에 모아진 헌금은 칠레 여성들, 북한 선교, 기아 아동 및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 받는 아동들, 원폭 피해자들을 위해, 그리고 미국 내 불우 여성들과 불우 아동, 청소년들, 세계 결식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여러 선교단체들을 지원하는 일에 사용된다.
미주에서는 한인교회여성연합회를 중심으로 1979년부터 세계기도일을 지키고 있으며 현재 미주 내 70개 지역에서 500여 교회가 참여하고 있다.
문의 (703)975-6690
김정숙 회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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