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佛心, 깊고 더 넓게’

2011-02-19 (토) 12:00:00
크게 작게
늘 가까이 접하면서도 왠지 어렵게만 느끼는 게 불교의 교리다.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에 불교에 대한 기본 교리와 한민족의 정신사의 바탕이 되고 있는 불교사상 및 문화사에 대해 알기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해주는 불교 교양대학이 문을 연다.
메릴랜드 브룩빌에 소재한 대한 불교조계종 워싱턴 법주사(주지 허관 스님, 신도회장 민연화심)는 오는 20일부터 5월1일까지 제5기 불교 교양대학을 개설한다.
매주 일요일마다 모두 12회 진행될 교양강좌에서는 ▲불자의 예절 ▲기초 교리 및 근본교설 ▲불교문화와 예술 ▲불자 신행덕목을 배우게 된다.
강의를 맡을 허관 주지 스님은 “부처님의 진면목과 교설을 대중들에게 좀더 쉽게 알리기 위해 교양대학을 열게 됐다”며 “불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놓은 만큼 많은 수강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 교양대학 수강은 무료이며 교재비만 50달러를 내면 된다. 교육 이수자 전원에는 졸업장이 수여되고 우수자에는 포교사 자격이 주어진다.
허관 스님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군승장교로 25년간 군에서 불교를 포교한 뒤 대령으로 예편했다. 불교 TV 등에서 경전을 강의하기도 했으며 법주사 주지로 부임해서는 ‘밝게 알고 올바르게 행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불법 전파에 큰 노력을 쏟아오고 있다.
한편 법주사에서는 오는 9월부터 2세 자녀들의 한글교육과 정체성 함양을 위해 한국학교(구 한글학교)도 문을 열 예정이다.
문의 301-570-8040.
주소 19712 Golden Valley Lane,
Brookville, MD 20833
<이종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