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교회 ‘사랑의 행복 축제’, 내년 장학사업 전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하나’임을 확인하는 사랑의 교회(권덕이 목사)주최, ‘사랑의 행복 축제’가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메릴랜드 서번 소재 사랑의 교회 본당에서 12일 펼쳐진 행사는 소프라노 유현아씨의 독창, 여성과 남성 중창, 4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교회 연합 성가대 합창 등 아름다운 성가들과 하프 독주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진행됐다.
샬롬 중창단의 ‘영광을 하나님께’로 막을 올린 음악회 1부는 아이노스 중창단, 연합성가대의 합창 ‘그의 사랑 나누세’ ‘왕께 찬양’에 이어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가 신명나게 북을 두드리는 타악 ‘두드림(Beating)’ 으로 진행됐다.
수잔 김(랭글리고 )양의 하프 독주 ‘나이팅게일’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독주로 시작된 2부는 소프라노 유현아씨의 독창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와 ‘아베 마리아’로 절정을 이뤘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박현숙,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신씨가 담당했다.
이어 13명의 흑인 영가단(African American Spiritual Choir) 은 ‘오 자유’ ‘오 해피데이‘ 등 귀에 익은 흑인영가에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곁들여 박수를 받았다.
축제는 교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교회의 새로운 비전과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을 선포하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권덕이 목사는 “축제는 교우와 지역 주민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고, 나눔과 섬김으로 지역사회에 다가가는 교회가 되고자 마련됐다”며 “내년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한인학생과 주류사회 학생 10여명을 선발, 장학금을 수여하는 장학사업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행복축제 대회장을 맡은 최양호 음악부장은 “음악을 통해 하나님 사랑 안에서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열린 음악회 를 확대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복축제가 내년에는 더욱 알찬 행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음악회에는 제임스 드그랜지 메릴랜드 주상원의원(앤 아룬델 카운티)과 디어도어 소포클러스 주하원의원(앤 아룬델 카운티), 마이클 페니시에 상공회의소 디렉터 등 주류사회 인사도 다수 참석했다.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음악회 후에는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나누는 친교시간으로 이어졌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