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학교 지원 등 사업 확대
2010-11-26 (금) 12:00:00
직장선교회, 이윤재 목사 초청 부흥회
컴퓨터 기증위한 모금 캠페인 전개
워싱턴직장선교회(회장 김영호)가 분당 한신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윤재 목사(사진)를 초청, 12월4일(토)부터 6일(월)까지 부흥성회를 연다.
워싱턴직장선교회 사역을 활성화하고 해외 선교의 지평을 넓히자는 취지로 열리는 이번 부흥성회는 모아지는 헌금으로 중국 내 조선족 학교를 지원하는 계획도 담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사장 신동수 목사는 “중국 선교 여행을 자주 하면서 조선족 자녀들이 열악한 환경 때문에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늘 딱하게 여겨왔다”며 “이 같은 사정을 이윤재 목사께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더니 흔쾌히 받아들여 워싱턴 집회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신 목사에 따르면 한신교회는 중국 모 처에 있는 조선족 중학교에 컴퓨터 20대 정도를 기증할 수 있는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집회 기간 중 모아지는 헌금도 컴퓨터 구입에 사용된다.
신 목사는 “북한 국경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조선족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친북 성향을 갖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들을 잘 키워놓으면 통일이 됐을 때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 교계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선교에 나서주길 당부했다.
신 목사가 방문했던 조선족 학교는 몇 년 전부터 컴퓨터가 고장 나고 낙후돼 잘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웃 한족 학교의 도움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직장선교회의 김영호 회장은 “그동안 활동이 소강 상태였던 선교회가 다시 직장 내 복음화에 앞장서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한인사회 복음화는 모든 크리스천들의 사명인 만큼 이번 집회도 CBMC(기독실업인회) 등 모든 교계 단체들과 협력해 치러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MC-워싱턴DC 회장도 맡고 있는 김영호 회장은 “CBMC가 크리스천 기업인들의 모임이라는 성격이 있다면 직장선교회는 일반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활동에 주력한다”며 각 사업체 내에 신우회가 많이 조직되도록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별세신학’으로 잘 알려진 이중표 목사의 후임으로 부임한 이윤재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나오고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성서역사학, 영성신학, 목회학 등을 공부했다. ‘별세와 한국교회’, ‘별세와 부흥’ ‘변화’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문의 (703)932-3556
김영호 회장,
(917)861-2333
신동수 이사장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