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의 창 / 조래현

2010-11-21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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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m’s Note"

나에게는 3남1녀가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는 큰아들이 있고, 대학3학년에 재학 중인 둘째 아들, 대학2학년인 셋째 아들이 있다. 셋째 아들을 낳고 6년 후에 늦둥이 딸을 낳았다. 예쁜 막내딸은 지금 8학년이다.

"몸도 작고 허리도 가늘어서 애를 낳을 수 있을까?" 염려 하셨던 친정어머니의 걱정을 무색하게 했다. 나는 1980년 초반에 미국에 왔다. 그 당시 친정 언니는 세 자녀를 두었다. 그때 내가 언니에게 한말이다. "무식하게 3명씩이나 낳다니?.." 하고 핀잔을 주었다. 그런데 현재의 나는 완전 무식한 여인이 되었다. 3남1녀의 어머니로서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엄마이긴 하지만, 나에게도 항상 최대의 관심사와 걱정거리는 자녀교육이다.

내가 배우고 터득한 중요한 삶의 지표를 그들에게는 좀 더 일찍 일러 주고 싶다.


첫째는 People Management (사람관리능력)이다. 세상에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구별하라.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믿음과 성실을 보아라.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인지, 기도하는 사람인지 잘 보거라.

둘째는 Time Management(시간 관리능력)이다. 너의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매일을 행복하게 살아라. 너의 비전을 향해 시간을 쏟아라. 시간을 아끼고 활용해라. 잠을 줄여라. 기도하는 시간을 만들어라.

셋째는 Money Management(돈 관리능력)이다. 네가 젊었을 때 마음껏 쓰면 늙어서는 쓸 것이 없다. 잔돈도 따로 모아라. 그날에 필요한 것만 갖고 다녀라. 남을 돕는 일에 인색하지마라. 철저한 십일조 생활을 하여라.

나는 4자녀들과 자주 대화를 한다. 때로는 문자로, 전화로, 이메일로도 한다. 내가 자녀들과 나누고 싶은 중요한 얘기가 있을 때는 "Mom’s Note" 라고 제목을 붙인다. 사람이든, 시간이든, 돈이든 그것을 잘 관리하며 지혜롭게 살아가는 사랑의 자녀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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